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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가 시작되자]요양보호사 폭행에 80대 전치 14주

2024-05-14 1,835 Dailymotion

[앵커] <br />요양원에 입원 중인 80대 치매 환자가 뼈가 부러지는 전치 14주 부상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을 돌봐야 할 요양 보호사에게 폭행을 당한 건데요.<br /><br />문제가 커지자 보호사는 병원을 그만두고 잠적했습니다. <br /><br />취재가 시작되자, 송진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원.<br /><br />한 보호사가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80대 할머니 기저귀를 갈아주다 갑자기 베개를 집어들고 위협을 가합니다.<br /><br />이후 신경질적으로 몸을 밀치더니 주먹으로 팔을 내려칩니다.<br /><br />할머니가 계속 저항하자 갑자기 왼쪽 다리를 얼굴 높이까지 들어 올려 그대로 꺾어버립니다.<br /><br />할머니는 대퇴골 골절로 전치 14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<br />[피해 할머니 딸]<br />“(보호사가) 그걸로 다리가 부러질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. 자신이 하는 게 학대인지도 모르는 사람인 거예요.”<br /><br />보호자가 기록이 남아 있는 한 달 반치 CCTV를 모두 확인 결과 해당 보호사가 13차례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할머니 딸]<br />"일하다 말고 뛰쳐나와서 직장 그날로 그냥 그만뒀어요. 엄마가 다른 사람이 몸 건드리는 것 자체를 굉장히 불안해하세요."<br /><br />하지만 가해 보호사는 요양원을 그만두고 잠적해버린 상황.<br /><br />[요양원 대표]<br />“바로 퇴사하셨어요. 잘못했다고. ‘왜 그랬어?’ 그랬더니 귀신에 씐 모양이라고 자기는 모르겠대요.”<br /> <br />가해 보호사는 "할머니가 가슴 할퀴어 화가 나서 그랬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가족들은 지난달 신고했고 경찰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보호사를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요양원 측은 직원들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김석현<br />영상편집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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